뇌졸중 전조증상 제대로 알기 | 출처 - 건강의 신

 

 

뇌졸중 전조증상, 진짜 위험한 이유는?

뇌졸중은 단순히 ‘중풍’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의미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에 갑작스러운 타격을 입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특히, 전조증상은 뇌졸중의 ‘예고편’일 수 있는데요. “그 혈관이 한 번 막혔다가 운 좋게 다시 열린 것”이라는 점에서 전조증상은 매우 위중한 신호입니다.

문제는 이 전조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고, 잘못된 정보가 넘쳐난다는 데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두통이 오래가면 뇌졸중이다” 혹은 “이명이 들리면 위험하다”는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는 뇌졸중 증상과 전조증상, 그리고 대처 방법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뇌졸중, 정말 '갑자기' 오는 병일까?

많은 사람들이 뇌졸중을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는 병’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교수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뇌졸중은 보통 “0단계(건강) → 1단계(위험인자 보유) → 2단계(동맥경화 진행) → 3단계(실제 뇌졸중 발병)”의 과정을 거칩니다. 즉, 오랜 시간 동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과음 등으로 ‘장전’된 총이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전조증상, 뇌졸중의 '리허설'

전조증상은 뇌졸중 증상과 동일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 갑작스런 한쪽 팔다리 마비 또는 감각 이상
- 말이 어눌해지거나, 말이 이해되지 않음
- 시야가 흐려지거나 한쪽 눈이 안 보임
-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비틀거림

이런 증상이 왔다가 사라졌다면, 그 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혔다가 풀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절대 방치하지 말고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치료 가능한 골든타임(4.5시간~6시간 이내)을 놓치면 뇌세포는 되돌릴 수 없을 만큼 손상됩니다.

흔하지만 잘못된 전조증상 정보들

 

 

유튜브나 방송에서는 종종 다음과 같은 잘못된 전조증상을 소개합니다:

- 만성 두통
- 오래된 어지럼증
- 눈꺼풀이 떨린다
-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나쁘다
- 입이 처진 느낌이 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이런 증상들은 대부분 뇌졸중 전조와 관련이 없습니다. 뇌는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장기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만성 두통은 근육통이나 뇌막 통증 등으로, 뇌졸중과는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든 아워를 놓치지 말자

뇌졸중 치료에는 결정적인 골든 타임이 존재합니다.

- 정맥 혈전용해술: 발병 후 4.5시간 이내
- 혈관 내 혈전 제거술: 6시간 이내

이 시간을 놓치면 뇌세포는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입고, 후유장애가 남거나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갑작스러운 증상이 나타났다면, 자가진단이나 민간요법 대신 119에 전화하고 응급실로 가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전조증상, 누구에게 더 위험한가?

전조증상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사람은 다음과 같습니다:

- 40세 이상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보유자
- 흡연, 음주 등의 생활습관 문제
- 과거 심장질환, 혈관질환 병력

건강한 20~30대가 갑자기 뇌졸중이 오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하지만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은 증상을 무시하지 말고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잘못된 응급처치, 오히려 위험하다

 

 

전조증상이나 뇌졸중이 의심될 때, 다음과 같은 행동은 절대 금지입니다:

- 손가락 따기
- 청심환 먹이기
- 팔다리 주무르기

이런 민간요법은 효과가 없고, 감염 위험이나 흡인성 폐렴 등의 부작용만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응급처치는 119 신고와 환자의 고개를 옆으로 돌려 기도 유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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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

1. 자신의 위험요인을 인지하자
2.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정기적으로 관리하자
3. 건강검진에서 동맥경화 등 조기 징후 파악
4. 스트레스, 과로, 무리한 운동 등을 조심하자

뇌졸중은 갑자기 오는 병이 아니며, 수년간의 습관과 관리 부족의 결과물입니다. ‘전조증상’을 알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만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 건강의 신 https://youtu.be/8kUjh0siDGY?si=TaxZ_LMBfsnDKviS 

         서울대병원 이승훈 교수님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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